짜잔! 오늘은 또 새로운 운동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해본 운동인데요. 운동을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막상 하려면 너무 귀찮잖아요. 헬스장을 등록해도 몇 번 가다 보면 슬슬 발길이 뜸해지고, 집에서 홈트라도 해보겠다고 유튜브를 틀어보지만 결국 소파에 눕게 되고요.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을 위한 대안이 있을까? 최근 주목받고 있는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트레이닝은 ‘운동하기 귀찮은 사람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효과가 있을까?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EMS 운동의 원리, 실제 효과, 그리고 귀찮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적합한 운동인지 살펴보자구요!
EMS 운동이란?
EMS는 전기 근육 자극(Electrical Muscle Stimulation)의 약자로, 전기 패드를 이용해 근육을 직접 자극하는 방식의 운동이다. 일반적인 운동에서는 우리가 몸을 움직이면서 근육을 수축시키지만, EMS 트레이닝에서는 전기 자극이 근육을 대신 움직여준다. 즉, 본인이 직접 무거운 기구를 들지 않아도 근육이 자동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EMS 트레이닝은 ‘가만히 있어도 운동이 되는’ 효과를 제공한다고 홍보된다. 특히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만으로도 일반적인 헬스 트레이닝 2~3시간 분량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EMS 운동, 정말 효과 있을까?
이론적으로 보면, EMS 운동은 상당히 흥미로운 개념이다. 하지만 이 운동이 정말로 기존의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유산소 운동을 대체할 만큼 효과가 있을까?
① 근육 성장에 효과적일까?
EMS는 강한 전기 자극을 통해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일반적인 근력 운동처럼 근육을 자극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문제는 ‘강도’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우리는 중량을 늘려가며 점진적인 과부하를 주어 근육을 성장시키지만, EMS는 전기 자극을 통해 수동적으로 근육을 움직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동일한 수준의 자극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2018년 European 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EMS가 근육 활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근력 증가 효과는 기존 웨이트 트레이닝보다 낮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즉, EMS만으로는 헬스장에서 바벨을 들고 운동하는 것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② 지방 연소에는 도움이 될까?
EMS는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이지 유산소 운동이 아니다. 즉,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는 운동이 아니라는 점에서 EMS만으로 다이어트를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EMS를 유산소 운동과 병행하면 근육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EMS는 특정 부위에 집중적인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복부, 허벅지, 팔 등 특정 부위의 근육을 활성화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지방을 줄이는 것은 결국 전체적인 칼로리 소비가 중요한 만큼, EMS를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유산소 운동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하기 귀찮은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선택일까?
EMS가 운동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운동하기 귀찮은 사람들에게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① 진짜 아무것도 안 해도 될까?
EMS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적은 노력으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완전히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운동이 되는 것은 아니다. EMS 트레이닝을 받는 동안에도 기본적인 움직임과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강한 전기 자극이 몸에 전달되면 생각보다 힘이 들어간다. 즉, 헬스장에서 중량을 드는 것보다는 수월하지만, 아예 힘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② 지속 가능한 운동일까?
EMS 트레이닝은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꾸준히 하지 않으면 근육이 쉽게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일반적인 운동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하는데, 문제는 EMS 기기나 전문 센터 이용 비용이 비교적 비싸다는 점이다. 따라서 헬스장이나 홈트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클 수 있다.
③ 운동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까?
운동을 꾸준히 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EMS는 짧은 시간 내에 운동을 끝낼 수 있어 처음 시작할 때는 좋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운동 자체에 대한 습관을 들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EMS만으로 운동 습관을 형성하기 어렵다면, 결국 다시 운동을 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다.
EMS, 정말 게으른 사람도 할 수 있는 운동일까?
EMS 트레이닝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짧은 시간 내에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대안이다. 하지만 EMS만으로 기존의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유산소 운동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또한, EMS도 결국 꾸준히 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완전히 ‘가만히 있어도 된다’는 개념과는 거리가 있다.
결국 운동을 하기 귀찮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찾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EMS가 운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EMS든, 헬스든, 홈트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하는 것이다. 당신이라면 어떤 운동을 선택할 것인가?